반포 한강 와인바 [무드서울] 후기, 메뉴

캐치테이블 예약 난이도 최상

'무드서울'

 

 

 

한국 방문에 맞춰 예약했는데 성공

 

성공 요인은... 주말을 노리지 않는 것..

창가 자리를 탐내지 말것 

 

위치는 반포한강공원 내에 솔빛섬 1층이다.

 

지하철로 간다면 택시 타고 들어가야 할 것 같고

버스로 가면 잠수교에서 내려서 걸어갈 수 있다.

 

 

일주일 전 2층에 있는 겟올라잇 재즈바를 갔었는데

이번에는 1층에 있는 무드 서울 방문..

 

한국에 있는 3주동안 플렉스

 

겟올라잇을 갔다와서 그런지..

메뉴 가격이 착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세뇌당하는건가.

 

우린 저녁을 안먹은 상태라서 많이 먹을 작정을 하고갔다

(돈쓸 생각으로 감..)

메뉴 총 4개 시킴

 

우선 키조개 관자 시키고

화이트 와인 추천 받음

 

 

추천 받을때 미국와인은 싫다고 했더니 

이유가 있냐고 하셨다.

 

아뇨... 그냥 미국에서 와서 미국 와인은 안먹고 싶어요...

 

 

추천받은 프랑스 보르도 화이트 와인

샤토 드 크뤼조 화이트 2017년

(Chateau de Cruzeau)

 

나중에 찾아보니 소비뇽 블랑이라고 하는데 안써있으니 알길이 있나

 

쨌든 뉴질랜드 가성비 와인인 오이스터 베이 추천하시길래,

그건 먹어봤는데 좀 달고 무거웠다고 하니 이걸로 추천받았다.

 

키조개 관자

얇게 슬라이스된 관자와 딜이 굉장히 향긋하게 잘 어울림

 

살짝 노을질때 가니 분위기 깡~패~

옆으로는 통창

 

위로는 거울~

 

당연히 카르파치오 따위로 배가 차지 않으니

우리 마레 프리토를 시킴

마레= 바다

프리토= 튀김

 

이탈리아어로 모듬 튀김!!!

 

그런데 원래대로면 

Fritto di mare 여야할 것 같은데..

(뉴욕엔 이탈리안 식당이 많아서 어쩌다 알게됨)

 

쨌든 해산물 모듬 튀김을 시켰다

 

양이 많아서 매우 만족

같이 나온 소스도 맛있고, 튀김 반죽도 아주 적당했다.

 

 

해산물 살짝 지겨워서 고기로 변경

이베리코 볼로네제 주문

 

 

파스타 나왔을때쯤 다 먹어서 레드 한병 추가 주문

이탈리안 와인 소달레 멀롯 2018

(Sodale Merlot)

 

바테이블에 앉았더니 주방에서 일하는게 다 보임

프로페셔널 해보이고 멋있었다.

 

그리고 진짜 마지막으로 무드서울 리조또를 주문.

새삼... 뭘 이렇게 많이 먹었나 싶군

 

새우였나, 관자였나가 들어가고

우니가 올라가서 크리미함

그리고 위에 튀긴 현미인지 식감도 좋았음

 

 

와인 2병이나 시키고 메뉴도 4개나 시켜서

진짜 오래 있었더니 치즈와 크래커를 서비스로 주셨다.

 

특별한날 와서 와인 한잔 하면 너무 좋을듯

예약이 되기만 한다면

 

창가 자리가 아니더라도 무드서울 자체가 통창이라 어디 앉아도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