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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활/맛집정보

[종로서순라길/ 창덕궁맛집] 한식 파인다이닝 '이다(IDA) 서울' 솔직 후기

by 뉴욕자매 2021. 1. 19.

 

 

양식 레스토랑말고 분위기 좋은 한식이 먹고 싶어서 방문한

창덕궁 근처의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이다 서울(IDA SEOUL)

 

 

외관은 모던 깔끔 그 자체

창덕궁 앞 서순라길 초입에 위치!

 

 

우린 창가자리를 예약하고 싶었으나..

1, 2부 런치 모두 창가 예약은 마감

평일 런치에도 이렇게 예약이 힘드네요~~~

 

그래서 그냥 2층의 자리로 예약했다. 

 

1층은 확실히 밝은 분위기의 좌석과 오픈 키친

 

 

2층은 생각보다 어두워서 당황..

낮이라서 괜찮았는데 저녁이면 조명이 너무 어두울 것 같다

 

 

 

점심이라 와인을 마시진 않았지만 꽤 여러 와인이 준비되어있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선택권은 오미자 소다와 스파클링 워터 딱 2개뿐!!

 

 

 

원래 보고갔던 메뉴들이.. 없다...

1월 19일 방문 기준으로 원했던 메뉴가 다 빠졌음..

 

메뉴가 자주 바뀐다는 말은 들었는데 이렇게나 초이스가 없다니

 

세명이서 에피타이저2개 메인 2개 주문

 

 

가게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좋다.

자리가 넓어서 아늑하고 조용함

 

 

에피타이저

맥&치즈 롤 튀김, 풀드포크와 백김치로 마무리

 

음... 개인적으론 백김치보단 사워크라우트면 더 맛있었을뻔

김치 특유의 묵은 향이 생각보다 안어울렸고 새콤함이 덜했음

 

풀드포크는 부드러움이 생명인데 이렇게 퍽퍽할수가ㅠㅠ

맥앤치즈도... 애매한 온도로 나올거면 왜 튀김을 만드신걸까

 

 

주문한 요리 중 그나마 제일 괜찮았던

에피타이저

돌문어, 알감자튀김, 깻잎치미추리, 스리라차 마요

 

치미추리 소스는 잘어울렸으나,

문어는 오버쿡된건지 너무 질기고

감자는 미리한번 조리해 놓은것을 데워서 내오는 방식인지 너무 딱딱했다..

 

 

점심에 술 먹기엔 애매해서 음료를 주문했는데

논알콜 음료 옵션은 오미자 소다, 탄산수 딱 2가지뿐

오미자소다는 새콤하니 맛있었다.

 

 

 

문제의 메인 메뉴들.....

 

콩피한 치킨스테이크와 샬롯 허브샐러드

특이점이 일도 없는 닭고기 스테이크였다.

스킨 부분만 약간 크리스피하고 뿌려진 소스는 무슨맛인지도 모르게 존재감이 없음

 

그나마 감귤페이스트가 들어간 샬롯 허브샐러드가 향긋..!

 

 

너무너무 충격적인 비주얼의

토시살 흑임자소스 대파구이 허브샐러드

 

건드리지도 않은 채 찍은 사진인데...

흥건한 국물들은 소스도 아니고...

레스팅이 잘못된건지.. 이정도면 냉동 고기를 쓰신건지.. 

 

굽기는 미디움정도 같았는데 너무 뻑뻑했다.

개인적으론 구운 대파만 맛있었다.

흑임자 소스도 약간 단맛이 강해서 고기랑 일도 안어울림

 

 

주문할땐 음식의 가격이 비싸지 않다고 느꼈는데 

나온 음식들의 퀄리티를 보니...

굉장히 실망했었다.

 

3명이 점심에 10만원을 썼으면 적은돈은 아니었는데

괜찮은 한식 다이닝일거라 생각했던 기대에 전혀 미치치못함.

 

저녁에 와인과 함께 스몰 플레이트를 즐긴다면 추천할 수 있겠으나

식사로 간다면 호불호가 강할 것 같다는게

런치로 방문했던 나의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