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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활/내돈내산

결혼준비 (시청 프레스센터 2024년 5월 견적)

by 뉴욕자매 2023. 10. 31.

결혼 준비를 내돈내산 카테고리에 넣는게 맞나.. 모르겠지만 글이 그렇게 많을 것 같지 않은데 굳이 새로운 카테를 만들고 싶지 않아서..

 

쨌든!

 

2024년 5월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 한국-미국 롱디 4년차, 이제는 같이 살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커져서 결혼을 하고 남자친구가 뉴욕으로 건너오기로 이야기 된 후에 속전속결로 웨딩홀 계약까지 진행했다. 

 

웨딩홀의 기준

1. 교통이 편할 것

2. 밥이 맛있을 것

 

난 결혼식에 대한 로망이 없고 미국에서 준비하다보니 그냥 효율적인것만 생각하게 됐다. 그리고 아버지가 은퇴 후 언론사에 계셔서 정말 다른곳은 알아보지도 않고 시청에 있는 '프레스 센터' 에서 진행. 웨딩 카페의 후기들을 보면 장단점이 명확했다.

 

장점

1. 밥이 맛있음

2. 교통이 매우 편리 (시청역이랑 웨딩홀 1분 컷)

3. 직원분들이 전문적

4. 사실상 정찰제, 당일 할인, 추천 할인 등등 없이 그냥 언론인 할인뿐

5. 동시예식+어두운 홀

6. 토요일 12시 4시 단 두번의 예식으로 하객들 겹칠일 없음

 

단점

1. 짧은 버진 로드

2. 협소하다고 느껴질 로비

 

 

버진 로드가 짧은 것은 좀 아쉽지만 장점이 훨씬 많아서 그냥 여기도 진행했다. 남자친구가 혼자가서 견적을 받아왔다 (2023년 여름 기준)

 

식대: 토요일 5% 할인, 일요일 10% 할인

대관료: 언론인 무료

음료: 50% 할인

본식 DVD: 50만원 (필수)

꽃장식: 300-450만원 (필수)

기타 등등은 다 생략할 예정이라,

사실상 식대+꽃장식만 생각하면 된다. 

 

요즘 한국에서 젊은 사람들 결혼 안한다고 하는데.. 다 뻥인듯 싶다. 웨딩홀 계약할 시점 (2023년 7월) 이미 2024년 5월의 모든 토요일이 마감이었다. 4시타임 겨우 잡음.. 

 

계약금 200만원 입금으로 홀은 완료! 이제 길고 긴 결혼식 일정을 준비해보자